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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색다른콜리16023.11.21

그린란드 상어가 500년을 살 수 있는 이유?

그린란드 상어가 500년을 살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여.

다양한 얘기가 있지만,

생체 리듬이 느려서 오래 살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

실제로 그럴수가 있나요?

그렇다면 거북이가 오래 사는 것도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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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그린란드 상어가 500년을 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린란드 상어는 보통 북극에 있는 추운 심해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린란드 상어의 평균 유영 속도는 시속 약 1.2km로 속도만으로 보면 아기의 느리게 걷는 속도와 유사할 정도입니다. 이런 느린 신진대사가 장수에 도움이 되는데, 낮은 온도에서 노화를 억제해주는 유전자가 더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 상어는 매우 느린 성장으로 인해 150살은 되어야 짝짓기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그린란드 상어는 오래 사는 대신에 거대한 몸집이 될 때까지 매년 1cm씩 자라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그린란드 상어는 인간의 약 5배의 수명을 가지고 있어 장수동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경우 느린 대사보다는 유전자의 영향이 좀 더 강합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존 스펜슨 교수 연구진은 지난 1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그린란드상어의 수명이 400년 이상 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최장수 척추동물의 자리를 지키던 북극고래의 수명 211년보다 배 가까이나 된다.


    연구진은 상어의 눈을 통해 수명을 알아냈다. 상어의 각막 한가운데는 태어난 이후 화학 성분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고고학 유물의 연대를 측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막에 포함된 탄소 동위원소의 함량을 측정해 상어의 나이를 알아냈다. 북극에서 생포한 암컷 상어 28마리의 평균 나이는 272세, 몸길이 5.02m로 가장 큰 상어는 무려 392세로 나타났다. 그린란드상어가 7m까지 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명이 400세 이상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린란드상어의 나이별 성장 형태를 분석했더니 짝짓기는 156세가 돼서야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