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사춘기에 접어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춘기가 온 아이는 제2차 성징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성인의 몸으로 변해 가는 시기입니다.
생리적으로는 성적 충동이 커지고 심리적으로는 성인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새로운 압박감이 커집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겹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곰이라고 생각하고 새봄이 되어 다시 동굴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힘들지?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야단을 맞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혼 안낼테니까 사실대로 말해봐' 이렇게 말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민주적인 양육태도로 아이와 관계 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아이의 행동이나 말을 공감해준다면 아이는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에도 사실대로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때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말을 관찰한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양육자의 감정을 전달하고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어. 다음부터는 잘못하거나 실수를 해도 사실대로 말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을 하며 마무리합니다. 대신 화난 어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야기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