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중원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기본적으로 대들더라도 말을 안하는 것보다는 말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속상하거나 억울한 일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거나 혹은 말하지 않는 자녀가 더 큰 문제임을 인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자녀가 말하는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태도가 마치 대드는 것 같더라도 끝까지 들어줘야 합니다. 중간에 아이의 말을 끊고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지나친 복종만 강요하면, 아잉가 '네'라고 대답하더라도 그것은 그저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것일뿐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 주어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해도 부모가 안정적으로 들어줄 거라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갈수록 말대꾸가 줄어듭니다.
아이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말대꾸를 해도 일단은 다 들어줍니다. 그 다음에는 지침을 줘야 합니다. 지침은 열 단어 이하로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지침을 할 때는 아이가 들어줄 수 있는 상황 , 평온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