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갔다 오다가 빵집에 들러서 찹쌀도넛츠와 소보르빵을 샀습니다. 영양적으로 그나마 쌀로 만든 떡이 나을까요?

원래 빵을 잘 안 먹는데 기운이 없으니 에너지를 내는 빵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어제 몸살 때문에 하루종일 누워서 있있더니 기운도 없고 밥은 안들어가서 도너츠가 먹고 싶어서 남편 좋아하는 소보르빵도 같이 샀는데요.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가 탄수화물인데 이왕 먹을 거 쌀로 만든 떡이 그나마 나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몸살로 기운이 ㅇ벗을 때 탄수화물이 당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찹쌀도넛이나 소보로빵은 정제당과 지방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떨어뜨려 오히려 더 큰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쌀로 만든 떡을 선택하되 설탕이 적은 백설기나 콩떡을 천천히 씹어 드시는 것이 에너지 지속성 면에서 유리하며, 소화가 잘되는 따뜻한 국물이나 단백질 식품을 곁들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회복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 몸살은 조금 괜찮아지셨는지 걱정되네요, 저도 오늘 오전에 교회를 다녀왔는데요,

    교회 바로 옆에 떡집도 있고 빵집도 있어서 항상 시각적, 후각적 유혹이 느껴지곤 하네요,

    현재 상태에서는 빵보다는 떡이 조금 나은 선택일 수 있는데요, 몸이 현재 바로 사용할 에너지 즉, 탄수화물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실은 더 드시고 싶었던 도넛츠를 드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찹쌀도넛은 쌀가루가 들어갔더라도 설탕과 기름이 더해 튀긴 음식이라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없이 잘 소화하셨다면 소량 드신 것은 괜찮다고 보여지며, 몸살기가 없는 건강한 상태에서 떡과 찹쌀 도넛을 비교한다면 기름이나 설탕이 적고 위에 부담이 적은 떡이 더 무난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소화 효율과 영양을 고려하면 밀가루 빵 보다는 쌀로 만든 떡이 회복기에 좀 더 유리하겠습니다.

    찹쌀도넛이나 소보로빵은 정제된 밀가루와 다량의 설탕, 유지방(버터, 쇼트닝)이 있습니다. 도넛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치므로 지방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몸살 뒤에는 위장 기능도 일시적으로 저하되며, 고지방 음식은 소화에 부담이 되고 혈당을 빠르게 높였다가 떨어뜨려 다시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쌀로 만든 떡은 밀가루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조금 더 높고 지방함량은 낮습니다. 물론 혈당 수치를 빠르게 올리는건 매 한가지이나, 쌀의 전분 구조가 밀가루보다 소화 흡수가 완만하게 이뤄지는 편이며,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서 위벽을 보호하고 기력을 보강하는데 좋습니다.

    회복을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제안 드리겠습니다.

    1) 설탕이 너무 많이 든 경단류보다, 콩, 밤, 대추가 들어간 영양떡을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단백질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2) 빵이나 떡만 드시기보다 따뜻한 두유, 우유를 같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 단백질을 더해서 혈당의 빠른 상승을 막아주게 됩니다.

    3) 떡은 밀도가 높아서 칼로리도 높고 혈당 지수도 높습니다. 기운을 차릴 정도로만 소량 섭취하시어, 입맛이 돌아오면 단백질이 포함된 부드러운 식사(계란죽)으로 넘어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오신 빵은 남편분과 잘 나누어 드시고, 정 기운이 없으시면 떡을 조금 곁들여서 에너지를 보충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든든하게 드셔서 기운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