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화 효율과 영양을 고려하면 밀가루 빵 보다는 쌀로 만든 떡이 회복기에 좀 더 유리하겠습니다.
찹쌀도넛이나 소보로빵은 정제된 밀가루와 다량의 설탕, 유지방(버터, 쇼트닝)이 있습니다. 도넛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치므로 지방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몸살 뒤에는 위장 기능도 일시적으로 저하되며, 고지방 음식은 소화에 부담이 되고 혈당을 빠르게 높였다가 떨어뜨려 다시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쌀로 만든 떡은 밀가루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조금 더 높고 지방함량은 낮습니다. 물론 혈당 수치를 빠르게 올리는건 매 한가지이나, 쌀의 전분 구조가 밀가루보다 소화 흡수가 완만하게 이뤄지는 편이며,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서 위벽을 보호하고 기력을 보강하는데 좋습니다.
회복을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제안 드리겠습니다.
1) 설탕이 너무 많이 든 경단류보다, 콩, 밤, 대추가 들어간 영양떡을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단백질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2) 빵이나 떡만 드시기보다 따뜻한 두유, 우유를 같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 단백질을 더해서 혈당의 빠른 상승을 막아주게 됩니다.
3) 떡은 밀도가 높아서 칼로리도 높고 혈당 지수도 높습니다. 기운을 차릴 정도로만 소량 섭취하시어, 입맛이 돌아오면 단백질이 포함된 부드러운 식사(계란죽)으로 넘어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오신 빵은 남편분과 잘 나누어 드시고, 정 기운이 없으시면 떡을 조금 곁들여서 에너지를 보충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든든하게 드셔서 기운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