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종 26년 군기감에서 화포를 시험했는데 이때 황자총통이 천자총통과 더불어 사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황자총통이 적어도 태종 때 최해산이 총통을 개발할 때에는 이미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입니다.
그 성능은 매우 낮아 겨우 오백보를 넘지 못했다고 하나 세종 27년 있던 화기에 대한 전반적인 개발과 혁신을 통해 그 사거리가 800보 이상을 넘게 되었고 한꺼번에 화살 4개를 동시에 발사할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개선, 결국 황자총통의 일반적인 형태와 제원은 1445년 완성된 것입니다.
이때 황자총통은 국조오례의 서례 병기도감조에 있는 삼총통과 그 형태와 크기가 비슷했을 것으로 보이며 기본적인 구조는 화약을 넣은 약통, 격목이나 토격이 삽인되는 격목통, 총신에 해당되는 부리, 총통을 운반하거나 설치하기 위한 부이가 있었고, 약통 끝부분에 이총통과 삼총통에 있는 나무 손잡이를 끼우기 위한 모병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