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본드는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고 있나요?
최근 글로벌 은행들이 위기를 맞으면서
코코본드가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코코본드가 무엇이고 대체 왜 문제가 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코본드(Coco bond)란, 조건부 채권형 자본증권(Contingent Convertible bond)의 일종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기자본 강화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코코본드는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손실 발생 시 무기한 연기될 수 있으며,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는 경우 상환일까지 이자 지급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코코본드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자본증권으로 분류됩니다.
코코본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채권의 이자 지급이 채무자의 재정 건전성에 따라 조건부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조건부 특성은 채권자의 손실을 줄이는 데에 기여합니다. 둘째, 코코본드는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채권자의 지급받을 이자와 원금 대신 주식을 수령하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에 도움을 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도 자본증권의 발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코코본드는 최근 몇 년간 유럽의 은행들이 자기자본 강화를 위해 대거 발행해왔으며, 금융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코본드의 원래 이름은 'COntingent COnvertible Bond'이며, 불특정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에 전환 가능한 채권이라는 것입니다. 코코본드를 발행한 회사가 채권에 대한 이자나 원금을 지급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 채권은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 사안이 심각한 경우에는 채권에 투자된 원리금을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위험이 높은 채권에 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리스크가 큰 대신 이자가 다른 채권들보다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채권은 자본이 아닌 부채로 계상되어야 하나 이 코코본드는 자본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코코본드는 '신종자본증권'으로서 작년 보험사에서 콜옵션 행사를 하지 않아 금리가 올라가 문제가 발생하였던 채권으로도 유명한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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