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카솔이나 후시딘이나, 상처에 따라 바르는 연고의 효과가 다른가요?
상처가 어느정도 생겼을 때
보통
소독을 하고
치료용 연고를 바르게 되는데요
상처치료엔 후시딘 이라고
너무 광고에 익숙해져 있어서
후시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상처치료엔
마데카솔 이라고도 하구요
이거나 저거나 둘다 상처 치료에 좋고
새살이 돋는데 좋다고 그냥 생각하고 있는데요
근데
이 두가지 연고가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목적에 따라 다르게 써야된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럼 이 두가지 연고는 어떨 때 써야하나요?
그리고 마데카솔은
편의점에도 파는데요
편의점에 파는 거랑 약국에 파는 거랑 다르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이 두가지가 또 서로 효과가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데카솔과 후시딘은 모두 상처 치료에 사용되는 연고이지만, 각각의 성분과 목적에 따라 사용 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후시딘은 주로 항생제 성분으로, 세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외상이 발생했을 때, 감염의 위험이 있을 경우 사용합니다. 후시딘은 감염 소견이 있는 상처에 특히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반면 마데카솔은 피부의 재생을 돕는 성분이 들어 있어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데 사용됩니다. 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상처 부위의 세포 재생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감염이 우려되지 않거나 감염이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에서 상처 회복을 더욱 돕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마데카솔과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본적으로 같은 제품이지만, 일부 성분이나 농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좀 더 강력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처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어느 곳에서 구입한 제품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후시딘은 항생제 성분 (퓨시드산나트륨)이 들어있어 세균 감염이 있는 상처 ( 예를 들어 찰과상, 화상, 열상 ) 에 더 적합합니다. 감염 예방과 초기 상처 관리에 효과적이며 상처가 덧나거나 2차 감염이 우려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데카솔은 피부 재생을 돕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이 주로 들어 있으며, 감염 위험이 적고 흉터가 걱정되는 상처에 더 적합합니다. 새살이 잘 돋게하고 흉터를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큽니다.
약국용 마데카솔(마데카솔케어)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편의점용 마데카솔은 의약외품으로 항생제 성분이 빠져 있습니다. 피부 재생 성분만 들어있고 감염 예방위한 항생제 성분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 면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이런 효과는 미미하며 사용하는 주 목적은 항생제 성분으로 인한 세균의 2차 감염 예방입니다.
즉, 어느걸 바르셔도 세균 감염을 예방을 해주며 상처마다 다르게 적용하실 필요 없고 광고에서 강조하는 차별점들은 사실 미미해서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후시딘은 마데카솔에 비해서 세균을 죽이는 능력이 뛰어난 연고이므로 상처를 입은 초기에 감염을 예방하는 목적에 더 적합합니다. 반면에 마데카솔은 그보다는 조직의 재생을 돕는 역할이 더 크기 때문에 상처가 생기고 나서 감염의 소지가 낮은 상태에서 빠르게 재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더 큽니다. 약국에서 파는 마데카솔은 항생제 성분이 그래도 함유가 되어 있는 반면에 편의점 마데카솔에는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같은 ‘상처 치료 연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용 기전과 목적이 다릅니다.
후시딘(Fusidic acid)은 항생제 성분으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처나 상처 부위가 진물나고 곪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반면, 마데카솔(Madecassol)은 병풀 추출물(센텔라아시아티카)을 주요 성분으로 해서, 감염보다는 피부 재생과 흉터 예방, 새살 돋게 하는 데 더 효과적이죠따라서, 상처 초기에 감염 우려가 있으면 후시딘, 감염이 가라앉고 피부 재생 단계에서는 마데카솔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편의점에서 파는 마데카솔은 일반의약품으로 마데카솔 연고이고,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건 마데카솔 케어플러스, 마데카큐 등 더 고농축이거나 추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일 수 있습니다. 효과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 상처 치료 목적이라면 편의점 제품도 무방해요
결론적으로, 상처의 상태(감염 vs. 재생 단계)에 따라 연고 선택이 달라야 하며, 마데카솔과 후시딘을 같이 쓸 필요는 없고, 오히려 상황에 따라 순서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편의점 제품도 일상적인 상처 치료에는 충분하지만, 심한 상처나 감염 우려가 클 땐 약국 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