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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씨몽키는 무슨 벌레인가요?

다이소에서 애기 교육용으로 씨몽키를 구매했는데요. 씨몽키는 무슨 벌레과인가요? 새우과인가요? 그리고 알을 물에 넣으면 부화하는데 알을 건조해도 부화하는데 문제가 없는 벌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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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씨몽키(Sea-Monkey)는 ‘벌레’가 아니라 갑각류인데요, 정확히는 브라인 쉬림프(Brine Shrimp)라는 소형 갑각류(학명 Artemia salina 등)의 개량 품종을 상품명으로 부른 것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절지동물문(Arthropoda), 갑각강(Crustacea), 요각목(Anostraca), 아르테미아과(Artemiidae), Artemia 속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며, 흔히 ‘새우’와 가까운 친척이지만, 일반적인 식용 새우(십각목)와는 다른 목에 속합니다. 이러한 씨몽키 알은 ‘휴면포자(cyst)’ 형태로 만들어지는데요, 이 휴면포자는 껍질이 매우 단단하고 수분이 거의 없는 상태라, 산소·물·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수년간 생존 가능합니다. 물(특히 염분이 있는 물)에 넣으면 대사 활동이 재개되면서 부화하는데요, 이는 크립토바이오시스(cryptobiosis)라는 극한 생존 전략으로, 건조·온도변화·산소부족 등 극단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아르테미아라는 절지동물문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갑각아문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일반적인 새우와는 다른 새각강의 무갑목에 속하는 생물로 새우와 물벼룩의 중간쯤 되는 원시적인 갑각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건조한 상태로도 부화에 문제가 없습니다.

    아르테미아의 알은 휴면란으로 건조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수년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건조된 알을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며, 물에 넣으면 부화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씨몽키는 벌레가 아닌 아르테미아라는 학명을 가진 작은 갑각류로, 새우와 같은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친척입니다. 씨몽키의 알은 건조 상태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휴면란의 형태로, 이는 수분이 증발하는 소금 호수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유의 생존 전략입니다. 따라서 건조된 휴면란을 적절한 염도를 가진 물에 넣으면, 배아의 대사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정상적으로 부화하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