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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기러기142
까칠한기러기14222.04.11

한 번 울면 그치기 힘든 아이, 기다리다 점점 지치는 엄마

16개월 무렵부터 낮잠 자고 일어나면 한시간 안팎으로 오열하며 울고 말을 걸어도 안아 달래도 화를 내봐도 울음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지금 6살이 되었는데 낮잠 잘 일도 잘 없고 하니 괜찮아졌는데 여전히 눈물이 많고 훈육할때도 툭하면 울어요.... 울다가 서러운지 더 큰 소리로 울어댈 때면 해지고나면 아파트 이웃에게 너무 폐가 될까 늘 노심초사... 두돌쯤 아동발달센터에서 상담도 받아본 터라 그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안 울면 이야기할꺼라고 말하면서 기다리면 그치긴 해요. 빨리 그치면 몇 분 오래 걸리면 한시간 씩 걸리는데 제 컨디션이 안 좋을땐 너무 지칩니다. 아이 아빠는 전혀 양육에는 잼병이고 여자아이다보니 왜 우는지 이해도 못합니다. 본인이 느끼기에는 우는 애 못 달래는 건 엄마탓이라고 생각하구요. 우는 건 크면 낫는다고 하는데 점점 괜찮아 지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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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시간이지나면나아질수있습니다

    아이가울면서스스로감정을정리할때까지기다리는것이좋습니다

    이러한것은 질문자님이육아를잘못하거나해서생기는것이아니며

    이때의 아이는 대부분 저런시기를거칩니다

    다만걱정되는것은 질문자님의 정신적건강입니다

    스트레스에대해서 현재 많이있는것으로보입니다

    가능하면 남편에게 육아를 알려주고맡기는것이좋으며

    쉬는날 스트레스를풀만한활동을해주시면좋습니다

    실제육아에서 이러한부분을 남편이도와주고하면

    아이의 안정감은좋아질수있습니다

    홀로육아하는것과 같이하는것의 아이의 정서적안정에 큰차이가있으니참고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아이가 엄마 앞에서 매일 울고 있으니 마음아프시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눈물이 많았고 남들은 왜 우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눈물이 많았습니다. 한번울면 울음을 그치지 못해서 더 혼난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듯이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와 느끼는 감정의 감수성또한 다르다는점 알고 있으셨나요?

    저는 제가 어릴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고 이후에 스스로 감정을 누르고 지내오면서 답답해도 울고 화가나도 울고 잘못해서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다 생각될때 미안해서 울었고 억울해도 울었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 되실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제 감정에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책을 하기도하고 내가 안쓰럽다 상황이 안타까워서 울기도하고 지속적으로 나의 감정을 슬프게 생각하면서 울었습니다.

    20살이 되고서야 나의 감정과 심리 상태에 대해 공부하고 관심을 갖으면서 성향도 밝아지고 긍정적이게 밝은 사람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이와 평소 긍정적인 언어를 통해서 소통해주시고 아이가 충분히 본인의 감장을 표현 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이럴떤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아요~

    답답하면 답답함을 표현하고 그 감정을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 주시고 슬플땐 속마음을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함께 고민하고 아이의 감정을 동감해 주시면서 어루어 만져 주시면 아이가 매 상황에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배워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울고 있을때 아이를 혼내시거나 소리를 더 크게지르면 아이는 그 상황에서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주의해 주세요^^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배가 고픈 경우

    두번째 이가 나는 시기 이 앓이하는 경우

    셋째 기저귀 발진등으로 인한 통증

    넷째 지나친 관심과 자극(흔히 손이탔다고 하죠?)

    다섯째 감기등의 질병이 들었을 경우

    등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가 이유없이 운다면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혹시 외동 일까요?

    외동 아이들이 보통 울음이 많습니다.

    어렸을 땐 가족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커 갈수록, 나의 영역이 아닌 다른 것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울음이 많습니다.

    아이가 울면, 관심을 갖지 마시고, 그치면, 바로 안아주면서,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며 안아주며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줘야 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7.14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감정과 정서의 발달은 후천적입니다. 때문에 어른들도 평생을 두고 질적으로 다듬어가는 것이 숙제입니다. 지금 내 아이가 감성은 풍부하나 표현하는 것이 많이 미숙하다면, 잘 가르쳐줘서 발달시키면 됩니다. 단, 자세하고 친절하게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