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솔한 과학 전문가입니다.
가을에 단풍이 물들고 잎이 떨어지는 것도 나무가 몸에 든 수분을 줄이며 겨울을 준비하는 것 입니다.
낙엽 나무들은 밤 기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가을이 왔다고 생각해요.
그때부터 뿌리로 수분을 흡수하는 양을 빠르게 줄이기 시작합니다.
뿌리의 수분이 줄어들면 자연히 줄기와 가지에 흐르는 수분의 양도 줄어들겠죠?
가지와 잎을 이어주는 잎자루에는 떨켜층이라는 칸막이가 생깁니다.
잎으로 수분이 공급되지 않게 관다발을 막는 것이죠. 추운 겨울이 되면 물이 든 나뭇잎은 꽁꽁 얼어 죽고 말아요.
그 전에 나무는 잎을 말려서 땅에 떨어트리는 방법을 선택한 거예요.
떨켜층이 완성되면 잎에는 더 이상 수분이 들어가지 않아요.
수분 공급이 차단된 잎에서는 녹색을 띠는 엽록소가 서서히 빛을 잃어갑니다.
대신 여름내 엽록소의 푸른빛에 가려 제 색을 드러내지 못하던 색소들이 얼굴을 내밀지요.
단풍잎에서는 안토시안(anthocyan)이라는 붉은 색소가, 은행잎에서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라는 노란 색소가 선명해져요.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출처 :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5/20161025000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