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구워먹는거보다 삶아먹을때 칼로리가 더 높나요?
삼겹살이 구워먹는거보다 삶아먹을때 칼로리가 더 높나요?
어디서 들은 말인데 구울땐 지방이 녹지만
삶을땐 유지가 되서 수육으로 할때 칼로리가 더 높다던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강형봉 영양전문가입니다.
트레이닝 전문가 김동석, 김준호 씨는 저서 <몸짱상식사전>을 통해 “고기를 삶거나 익히면 고기 속 수분과 아주 약간의 지방이 녹아 내려서 끓는 물에 지방이 조금 뜨거나 불판에 수분이 포함된 지방이 약간 빠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방이 말 그대로 쏙 빠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고기를 삶거나 익혀서 빠지는 지방 조직은 전체 지방의 1%도 안된다고 단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8종의 외식음식을 조사한 결과 보쌈(돼지고기 수육)이 1인분 기준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에 선정됐다. 보쌈의 1인분(300g)당 열량은 1296kcal다. 그 뒤를 이은 감자탕(960kcal), 돼지갈비구이(941kcal)보다 칼로리가 높다. 보쌈김치는 100g 기준 98kcal다. 김치에 새우젓, 쌈장, 공기밥까지 함께 먹으면 실제로 섭취한 칼로리는 그 이상이 된다.
다만, 이는 외식 기준이다. 식당에서는 맛을 위해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이나 오겹살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 조금이라도 칼로리 줄이려면
애초에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려면 고기를 구입할 때 지방 조직이 없는, 즉 하얀색이 거의 보이지 않는 붉은색 살코기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살코기만 먹을 경우 지방조직이 거의 없어 씹기에 부드럽지 않고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부위로 고르자. 기름지고 쫀득한 고기를 좋아한다면 삼겹살이 적당하지만, 담백하고 기름기 적은 부위를 원한다면 앞다리살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지방이 적은 고단백 돼지고기 부위에는 안심, 등심, 앞다리살, 뒷다리살이 있다. 특히 뒷다리살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수분을 유지하는 보수력이 뛰어나다. 즉, 가열해도 육즙이 잘 유지된다.
돼지고기를 삶을 때 물 양을 늘리고 오래 삶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이 많고 삶는 시간이 길어지면 빠져나오는 지방도 많은 것. 이는 조리법이 칼로리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 삶을수록 끓는 물이 많을수록 빠져나오는 지방도 많아져 상대적으로 고기 자체의 칼로리도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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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삶는다고 해서 칼로리가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구워서 드시는 것보다는 삶아서 드시는것이
훨씬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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