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메뉴얼에 상술되어있는 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세척액으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가정에서 직접 세척액을 만들 때 나트륨 농도를 정확히 조절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생리식염수의 나트륨 농도는 우리 몸 체액과 동일한 0.9%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농도는 중요한데, 나트륨 농도가 낮을 경우에는 코 내부가 부을 수 있는 삼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높을 경우에는 조직이 수축하면서 수분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급한 경우 집에서 만들어 사용해야 할 때, 물과 소금의 비율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이때는 끓인 수돗물이나 생수 1리터에 소금 9그램을 넣어야 체액과 동일한 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적어도 5분간 끓여서 식히거나 자외선 조사기를 이용해 45초 이상 자외선을 쬐어 멸균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염된 물로 세척액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허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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