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영화처럼 특정 물질로 유인원의 뇌를 활성화시켜서 인간처럼 만드는게 가능할까요?
당연히 불가능하긴 할텐데
그래도 뭔가 정말 뇌를 활성화시키거나 하면서 진화까지 하다보면 인간처럼 될수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뇌의 변화만으로 2족보행이 가능해진다던가 하는것도 가능한가요?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특정 물질을 사용하여 유인원의 뇌를 인간 수준으로 진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간과 유인원의 뇌는 구조와 기능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입니다. 단순히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만으로는 이런 격차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뇌의 변화만으로 2족 보행이 가능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족 보행은 골격, 근육, 신경계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발전하면서, 뇌 활동을 기계나 컴퓨터에 연결하여 제어하는 것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신호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혹성탈출" 시리즈 같은 영화에서 보여지는 유인원이 인간처럼 진화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유인원과 인간 사이에는 DNA가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만의 복잡한 언어 사용, 추상적 사고, 문화적 전승 등의 능력은 유인원에서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단순한 뇌 활성화로는 극복할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또한, 2족 보행 같은 해부학적 특징은 뇌의 변화뿐만 아니라 척추, 골반, 하지의 구조적 변화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결과로, 이는 인간의 조상이 진화하며 점진적으로 개발한 특성입니다. 현대 과학에서도 유인원의 뇌 능력을 인간 수준으로 향상시키거나 유사하게 만드는 것은 기술적, 윤리적으로 많은 도전과 한계를 가지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공상과학의 영역에 속하며, 현실의 과학적 가능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유인원의 뇌를 활성화시켜 인간처럼 만드는 것은 현재 과학 기술로는 불가능합니다.
인간과 유인원의 뇌는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특정 물질을 사용하여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뇌는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와 같은 유인원들보다 크고 형태도 다르고, 완전히 자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이며, 현재의 과학으로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단기간에 재현하거나 모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뇌의 가소성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정확히 알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유인원의 뇌를 인간처럼 만드는 것은 과학적, 윤리적인 문제는 둘째로 두고서라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혹성 탈출과 같이 특정 물질로 유인원의 뇌를 활성화시켜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게 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유인원의 뇌를 인간 수준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단순히 어떤 물질 하나만 사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유인원의 뇌 구조와 기능은 인간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유전자와 뇌 발달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2족 보행 능력은 뇌의 변화만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보행은 많은 부분 뇌에 의해 제어되기 때문인데 특히 대뇌피질의 운동 영역과 소뇌, 기저핵 등 운동 조절 부위에 변화가 생긴다면 2족 보행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유인원 연구에서 운동 관련 뇌 영역의 자극이나 훈련을 통해 보행 능력이 향상된 사례가 있었기도 하지만 완전한 2족 보행을 위해서는 척추와 골반, 다리 근육 등의 신체 구조적인 변화도 필요할 것입니다.
네, 가능할 수 있습니다. 시저처럼 인간을 넘어서는 지능의 유인원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과학자들은 ‘슈퍼근육돼지’, ‘슈퍼 비글’ 등 유전자 조작으로 특정 능력을 키운 동물을 탄생시켰는데요, 유전자를 조작해 뇌 기능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인간 자폐증 유전자를 원숭이 난자에 넣어 ‘자폐 원숭이’를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의 지능을 독보적으로 만든 건 대뇌 바깥쪽 신피질 때문인데요, 다른 동물의 신피질은 인간처럼 두껍지 않습니다. 반면 인간의 뇌는 신피질을 담기 위해 주름이 생기는 것이며, 빌란트 휘트너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팀은 신피질을 두껍게 만드는 유전자를 발견해 2015년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규명한 ‘ARHGAP11B’ 유전자는 뇌신경줄기세포가 신피질로 많이 분화하도록 만드는데요, 쥐에게 이 유전자를 삽입하자 신피질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2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즉 인간 뇌처럼 주름도 생긴 것이죠. 휘트너 교수는 “이 유전자가 인간과 유인원이 진화적으로 다른 길을 걷게 한 결정적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적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특정 물질을 사용하여 유인원의 뇌를 활성화시켜 인간처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