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양측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 있는 전형적인 무지외반증 형태이며, 발 안쪽의 돌출된 부분도 이에 동반된 내측 돌출로 보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유전적 영향이 큰 상태로 판단됩니다. 현재 연령에서는 이미 구조적 변형이 시작된 상태로 보이지만, 반드시 진행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생활 습관에 따라 경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제1중족골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가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발 앞쪽의 체중 분산이 깨지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오래 걷거나 특정 자세를 유지할 때 저림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며, 축구처럼 발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는 운동에서는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킬레스건이 짧다는 소견은 발의 압력 분포를 더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변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빠다리 시 저림이나 골반이 벌어진 느낌은 단순히 발 변형 자체보다는 전체 하지 정렬이나 근육 긴장 상태와 관련된 기능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발 경향이나 보행 시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패턴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수술보다는 보존적 관리가 원칙입니다. 발볼이 넓고 압박이 적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 시 깔창이나 발가락 교정 보조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운동 자체를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장기이므로 향후 변형 진행 여부를 보기 위해 정형외과에서 X-ray로 각도 평가를 한 번 정도는 받아보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