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행되는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이 수법은 이탈리아계 미국인 찰스 폰지 (1882~1949)의 사기극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는 1919년 성탄절 바로 다음날 보스턴에 증권거래회사를 차리고, 국제우표반신권 (IRC·만국우편연합 (UPU) 가입국 어디서나 우편요금으로 교환해 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쿠폰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45일에 수익률 50%”, “90일에 원금의 2배”라고 선전하며, 투자자를 유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쿠폰은 발행·유통되지도 않았고, 투자자들의 돈을 돌려막으면서 사업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후 1920년 8월 신문의 폭로로 발각되면서, 연방법원에 기소되어 종신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