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있는 저에게 다가와
제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으며
골골송을 부르고 침을 무지하게 흘리는데요
제 겨드랑이부분이 다 젖을정도로 많은양을
흘릴때도있고 조금만 흘릴때도있어요
애교가 무척 많은 아이이고
무척 행복한 표정으로 부비적대면서 그러는데
침을 많이 흘리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이런지는 3-4년정도 된거같아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겨드랑이에서는 땀샘과 아포크라인샘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각종 페로몬과 호르몬이 방출되는곳입니다.
고양이처럼 후각이 발달한 동물에게는 더없이 자극적인 부분이고 감작하는 감각에 따라 성적 혹은 쾌락적 효과를 만들기도 하여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 문제가 있거나 발생하는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 것입니다. 고양이가 기분이 좋아서 입을 벌리고 골골송을 부르면서 침을 흘리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의 젖을 먹을 때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먹습니다. 어릴 때 행동이 기억에 남아있어 본능적으로 꾹꾹이를 하면서 침을 흘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