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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23.04.10

잡채가 문헌에 처음 기록된 적은 언제인가요?

어릴 적부터 생일상에 어머니께서 잡채를 꼭 해주셨습니다. 짭조름한 맛에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는데 언제부터 먹던 음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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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잡채는 조선시대에 한반도로 전해졌는데,

    잡채가 대중적인 요리였던 중국과는

    정반대로 조선에서는 진귀한 궁중요리의

    하나로 정착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해군 때 이충(李沖)이란 사람이 궁에서 잔치를 열 때 잡채를 바쳐서 왕의 환심을 사 호조판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충이 바친 잡채에는 오늘날 같은 당면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당면은 개항기 이후 중국 동북지방에 있던 것이 한국에 전해졌기 때문이니다. .잡채는 조선시대에 한반도로 전해졌는데, 잡채가 대중적인 요리였던 중국과는 정반대로 조선에서는 진귀한 궁중요리의 하나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당시 중국과의 교류는 사실상 사절단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에 파견된 사신들을 통해 상류층에 소개된 것이 계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서의 잡채는 대중식이자 생활식이라 있는 재료를 대충 다 넣고 만드는 요리 였는데, 조선에서는 수랏상에 오르다 보니 아무 재료는 커녕 각종 특산물을 종류별로 다 투입하는 스타일이 된 것이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궁중요리의 법도 자체가 팔도의 다양한 식재료를 고루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잡채는 17세기 조선시대의 광해군 재위 시절 궁중연화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잡채의 요리법은 1670년쯤 장계향이 한글로 쓴 요리책에 등장합니다.

    또 한가지 음식디미방이라는 책에도 잡채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 책은 약 200년 후인 1800년 중엽에 쓰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1921년 조선요리 제법에서는 잡채를 나물의 한 종류로 분류하고 일 년 내내 먹을수있는 사계절 음식으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