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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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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상어는 생태계에서 서로 경쟁자인가요?

고래와 상어는 바다에서 가장 위협적인 생물이라 볼 수 있는데

고래의 경우는 상어보다 훨씬 크기에 상어의 포식자라 볼 수도 있나요?

아니면 경쟁자 위치인가요?

고래와 상어는 서로 어떤 관계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고래와 상어는 종에 따라 포식과 피식 또는 먹이 경쟁 관계를 형성하며 단순히 하나의 관계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범고래 같은 이빨고래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백상아리를 사냥하여 간을 파먹는 등 상어의 천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수염고래류는 작은 갑각류나 치어를 걸러 먹으므로 대형 상어와 직접적인 사냥 관계보다는 먹이원을 공유하는 경쟁 관계에 가깝습니다. 대다수의 일반적인 고래는 거대한 덩치 덕분에 성체 상태에서 상어의 공격을 거의 받지 않으나, 새끼 고래나 병든 개체는 대형 상어의 표적이 되기도 하므로 생태계 내에서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채택된 답변
  • 사실 단순히 포식자나 경쟁자라로 단적으로 정의하기에는 꽤나 입체적인 관계입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종에 따라 천적이 될 수도, 경쟁자, 혹은 서로 무관심한 이웃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범고래는 상어의 천적이 됩니다. 지능이 높은 범고래는 백상아리의 간만 골라 먹을 정도로 상어를 압도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죠. 반면 혹등고래 같은 대형 수염고래는 상어를 잡아먹지는 않지만, 압도적인 덩치와 꼬리 힘으로 상어를 무시하는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대형 상어들이 무리 지어 새끼 고래나 병든 고래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어 상어가 포식자가 되기도 하고, 돌고래처럼 물고기 떼를 사냥할 때는 같은 자원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 위치에 놓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종이나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고래와 상어는 둘다 해양 생태계의 상위 소비자인 것은 맞지만 항상 직접적인 경쟁자이거나 서로를 주된 포식 대상으로 삼는 관계는 아닙니다. 두 집단은 진화적으로도 전혀 다른 계통에 속하는데요고래는 포유류이며, 약 5천만 년 전 육상 포유류에서 바다로 적응한 집단이고, 상어는 연골어류로 훨씬 오래전부터 바다에 존재해 온 어류입니다.

    고래 중에서도 대표적인 수염고래류, 예를 들어 흰긴수염고래는 크릴과 같은 소형 갑각류를 주로 섭식하며 이런 종은 상어와 먹이 자원이 거의 겹치지 않기 때문에 경쟁 관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이빨고래류인 향유고래는 대형 오징어나 심해 어류를 먹는데, 일부 대형 상어와 먹이 자원이 부분적으로 겹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한적인 먹이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음으로 상어의 경우 대표적인 최상위 포식자인 백상아리는 물범이나 바다사자 같은 해양 포유류를 사냥합니다. 성체 고래를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어린 고래나 약한 개체를 노리는 사례는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어가 고래의 주된 포식자라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고래 중 일부는 상어보다 훨씬 크고 강력합니다.

    그중에서도 범고래는 사실 고래에 속하지만,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대형 상어를 사냥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다를 대표하는 생물들이라서 고래와 상어가 경쟁자인가, 라이벌인가를 떠올리셨다면

    육지로 치면, 코끼리와 사자를 비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고래는 포유류이고, 상어는 어류로 분류되고 있고

    이 두 개의 종은 식성부터가 다릅니다.

    고래는 작은 물고기나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를 걸러서 먹는다면

    상어는 주로 어류, 오징어, 다른 해양 표유류를 사냥합니다.

    먹이 사슬의 타겟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경쟁이 될 수 있는 고래는, 범고래가 되겠죠.

    고래 중 유일하게 범고래는 상어의 상위 포식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능이 높은 범고래가 상어를 사냥하기도 하며, 상어가 범고래 서식지를 피해 다니기도 하죠.

    보통의 거대 고래는 상어를 먼저 공격하지 않고,

    흑등고래가 상어로부터 다른 생물, 물범 같은 개체들을 도와주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순 있지만

    그렇다고 고래가 상어 위에 있다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는 상황이죠.

    결론적으로, 두 종은 서로 견재하기보다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두 개의 기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