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이온음료는 물이나 탄산음료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온음료는 물 + 당류(포도당, 과당 등) + 전해질(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염화물 등) + 유기산(구연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전해질과 당류는 용질로 작용하여 원래라면 순수한 물보다 어는점 내림 효과를 나타내는데요 즉, 같은 온도에서라면 물보다 늦게 얼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왜 빨리 어는 것처럼 보이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우선 이온음료에 들어 있는 전해질은 양이 아주 적은데요, 탄산음료에는 탄산가스 + 당류가 훨씬 많이 녹아 있어 실제로는 어는점이 물보다 더 크게 내려갑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는 훨씬 더 낮은 온도까지 식어야 어는 반면, 이온음료는 어는점 내림 효과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쉽게 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탄산음료는 내부 압력 때문에 액체 상태가 더 안정화되는데요 냉동실에 두면 과냉각 상태가 되었다가, 개봉하거나 충격을 줄 때 갑자기 얼어붙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얼어붙는 순간이 지연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