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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참매162
상냥한참매16222.01.07

ESR 수치만 안 좋을 수가 있을까요?

몸에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를 볼 때는 CRP랑 ESR수치를 봐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CRP는 점점 낮아지는데 ESR수치는 올라가면 무슨 의미일가요? 할머니 혈액검사표에 CRP는 1.6, ESR은 96으로 나와서 심각한 것 같은데 염증수치가 너무 높은 거는 아니라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염증이 있으면 같이 올라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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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esr 수치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SR은 특이도가 낮지만 검사가 간단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추적관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면역질환, 감염, 염증질환, 악성질환, 외상질환 등)

    겸상적혈구질환 (sickle cell disease), 골수염, 전립선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SR은 임산부에서 상승하는데, 임신 10~12주에 중등도로 상승했다가 분만 후 1개월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형질세포골수종 (plasma cell myeloma, 다발골수종, multiple myeloma), 마크로글로불린혈증 등 단클론감마글로불린병증 (monoclonal gammopathy), 염증반응에 의한 다클론고글로불린혈증 (polyclonal hyperglobulinemia), 과섬유소원혈증 (hyperfibrinogenemia)에서 ESR이 현저히 상승합니다.


    측두동맥염 (temporal arteritis), 류마티스 다발성 근통 (polymyalgia rheumatica), 골반염, 충수돌기염 진단에도 유용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만성감염질환, 교원질환,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ESR이 중등도로 증가하는데, 이러한 질환에서는 진단적 가치보다는 질환의 활동성 (activity)를 평가하고 경과를 관찰하는데에 더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진단기준에서 CRP, ESR도 진단 기준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어, 진단적 가치도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Hodgkin disease (호지킨병) 환자에서 ESR이 60 mm/h 이상인 경우 생존율이 현저히 낮고 예후가 불량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1.09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감염으로 인한 염증수치의 상승이 있을 수 있고 자가면역질환등으로 인한 수치상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일 수치만으로는 정확한 해석이 어렵고 증상이랑 혈액검사를 모두 종합해 판단합니다.


  • 흔히 염증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ESR과 CRP 수치를 참고합니다. 그 중에 CRP 수치가 염증 관련 더 특이적인 검사입니다. ESR 수치는 암증 외에도 단순 노화, 임신 등의 각종 몸 컨디션에 따라서도 상승할 수 있는 만큼 CRP의 큰 상승 없이 ESR만 높은 것에는 너무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ESR이라는 수치는 워낙 비특이적인 염증 반응 검사랍니다. 실제 염증이 없어도 올라가기도 하구요. 좀 더 민감한 검사인 CRP가 떨어지는 경우라면(1.6이면 정상 범위를 넓게 잡았을 때는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별로 문제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