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비엇는데 파상풍은 아니겠죠? 헷갈려서 질문 올려봅니다
방금 의류 비닐 택배를 뜯다가 엄지손가락이 따가워서 보니까 살이 베였더라고요 피가 나는 정도는 아니고 살껍질?이 덜렁 대고 있어서 바로 알콜스왑으로 소독후 후시딘 바르고 밴드 붙였는데 어쩌다가 베인지가 기억이 안 나서요 ㅠㅠ 커터칼로 뜯긴 했는데 택배 뜯는 미니칼이라 그 칼에 베인건 아닌 거 같고 근데 그 칼 날이 녹슬어있어서 그게 조금 걱정이 되구... 비닐에도 손이 베일 수가 있나요? 알려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칼에 베였는데 해당 칼에 녹이 쓸어있다면 파상풍의 가능성을 일반적으로 고려합니다.
만약 저 자신이 의류 택배를 뜯다가 녹이 쓸어있는 칼에 손이 베였다면 아마도 항생제 치료도 파상풍 치료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저 자신의 몸이니까 그런 것이구요
환자분한테 그런 일이 생겼는데 칼에 베였는지 비닐에 베였는지 어디에 베였는지는 특정지을 수 없지만 칼에는 녹이 쓸어있다면 항생제 파상풍 모두 예방적으로 치료할 것 같습니다. 환자를 치료할 때는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비닐에도 손이 베일 수 있습니다. 녹슨 칼에 베었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5세시면 어렸을 때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으셨기 때문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이내에 접종을 맞은적이 있으면 가장 안전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면역력을 가지고는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파상풍 감염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을 보니 손이 베인 상황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상풍은 녹슨 날이나 흙, 오염된 물질에 의해 상처가 생겼을 때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다만, 파상풍균은 공기 중에 있으며, 특히 녹슨 금속이 있다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칼이 녹슬어 있어 걱정이 되실 것으로 보이지만, 작은 칼에 의해 상처가 났고 즉시 알코올로 소독하고 연고를 발랐다고 하니 감염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입니다.
비닐에도 특정한 각도와 힘이 가해지면 손이 베일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생긴 상처가 아니라면 큰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상처가 생긴 부분의 상태를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붉어지거나 부어오르지 않는지, 염증이나 고름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찰해 주세요.
혹시라도 상처 부위가 악화되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평가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답변이 질문자분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비닐 포장지나 택배를 뜯다가 얇은 비닐이나 종이에 의해서도 살이 베이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아주 얕은 상처이며, 택배 칼이 닿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면 녹슨 칼날에 의한 직접적인 손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피가 나지 않고 살껍질만 살짝 벗겨진 정도라면 파상풍균이 침투할 만한 깊은 상처가 아니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도 극히 낮아요
다만 만약 칼에 닿았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고, 칼이 녹슬어 있었다면 마음 편하게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성인이라면 마지막 파상풍 예방접종(Tdap, Td)을 10년 이내에 맞았다면 추가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만약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거나 10년 이상 지난 경우, 상처가 아주 깊지 않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혹시 부위가 붓거나, 심하게 아프거나, 열이 나면서 악화되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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