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지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하루종일 우는 아이를 달래다보면 화가 나고 힘드신게 당연합니다.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훌륭한 엄마이시니 자책하지 마시구요.
아이의 정확한 월령을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소통을 울음으로 밖에 못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요, 아이가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높다면 모든 상황이 힘들고 그 불안, 불편감을 표현하고 의지하고 싶어 엄마에게 칭얼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람직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가 어쩜 이렇게 힘들어할까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도와줘야겠다 생각해보세요. 실제로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기본적인 생활을 하나도 스스로 해낼 수 없는 약한 존재이니까요.
그리고 아이를 달래며 감정을 읽어주세요. '우리 OO가 기분이 안좋구나, 불편하구나.' 이렇게 말해주시면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니도 합니다.
또 아이가 하루빨리 수신호(baby sign)나 말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은데요, 저도 아이가 울음이 많은 아이였기에 말을 빨리 트이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베이비사인 찾아보시면 관련 정보가 많은데요 간단한 의사소통은 사인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고 아이에게 언어적 자극도 많이 주셔서 불편한 것이나 필요한 것을 사인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구요 아이와 어머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