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불안정한 시기에 비트코인 수요가 올라가는 이유가 있나요?
경제가 불안정하고 화폐 가치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시기엔 다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금과 ‘제2의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BTC)이 대표적이다.
sk 증권에서 경제가 불안정해지면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될거라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과거 리먼사태때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목을 받은 이유는 국가가 발행한 화폐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이유였죠.
특정 국가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국가에서 발행한 화폐의 신뢰도를 국민들로부터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베네수엘라의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높은 물가상승률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이는 국가가 발행한 화폐를 가지고 있어도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해 화폐의 불신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제 3의 인증기관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탈 중앙화를 실현하는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이어집니다.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투자열풍도 과거 미국의 리먼사태와 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경제가 불안전하고 화폐 가치가 불안정해지면 사람들은 현금 대신 다른 것을 보유하고 싶어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경제가 불안정할 경우 가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보유하기를 꺼려합니다. 대신 금, 보석, 예술작품 등 경기가 불안정해도 가치가 보전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오랜 시간 횡보기간을 거치고 가격이 빠지더라도 대부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반등이 오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sk 증권에서 제 2의 금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기관들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에서 바닥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