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신생아들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사랑스럽지요? 자다가 빙그레 웃기도 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꿈을 꾸는 것인지... 하지만 무척 사랑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신생아들은 출생 직우에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반사행동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보이는 행동입니다.
어른들은 없지만 신생아 시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행동으로 어느순간 없어집니다.
- 말씀하신 손을 쥐는 행동은 파악반사라고 합니다. 아기의 손바닥에 손을 가져다대면 꽉 쥡니다. 손가락을 빼려고 하면 아기는 더 꽉쥐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아기의 무의식적인 파악 반사로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행동입니다. 이때 아기는 손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꽉잡아야해 하고 뇌에서 명령을 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적 반사로 반대의 행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손을 빼고 싶으시면 그냥 잠깐 있으면 아기는 손가락을 풀게 됩니다. 힘을 주시면 아기는 무의식적으로 더 꽉쥐는 것입니다.
- 파악반사는 보통 태어난지 6개월 정도 이후부터 점점 없어집니다. 1돌이 되어서 손을 꽉쥔다면 의식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쥐는 것입니다.
- 손가락 뿐 아니라 발가락도 이처럼 파악 반사를 보입니다. 발바닥에 어떤 물체가 닿으면 발가락을 아래쪽으로 오므려 쥐려고 하는 반사입니다. 발바닥 파악반사는 10개월 이후가 되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