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당뇨 환자에서 단백뇨가 검출되는 것은 당뇨병성 신증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백뇨 검출 초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초기 단백뇨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 수치가 높지 않다면 신장 기능 저하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조절과 혈당 관리가 우선시됩니다.
단백뇨 치료제(ACE 억제제, ARB 등)는 신장 기능이 어느 정도 저하된 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단백뇨가 지속되거나 증가 추세를 보인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 필요시 약물 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합니다.
정기 검사: 신장 기능(사구체 여과율), 단백뇨, 혈압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저염식, 금연, 체중 조절 등을 통해 신장 건강을 유지합니다.
단백뇨 수치 변화와 신장 기능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