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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11.23

고려시대에 정말 남자와 여자가 평등했나요?

고려시대에는 어떤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요소들이 남녀평등에 기여했을까요? 고려시대의 사회적 구조, 경제 활동, 정치 체계 등에서 남녀평등을 지원하거나 영향을 미친 요소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그렇다면 고려시대의 남녀평등은 정말 완전하게 실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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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시대의 여성은 사회 활동에는 제한이 있었지만, 가정생활이나 경제 운영 등 일상생활에서는 남성과 거의 대등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여성도 호주가 될 수 있었고, 호적에도 아들과 딸을 구분하지 않고 나이순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사위가 처가살이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음서의 혜택이 사위나 외손자에게도 적용되었습니다. <고려사>에서 '고려의 풍속은 차라리 아들을 따로 살게 할지언정 딸을 내보내지 않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족 호칭도 친가, 외가 구분없이 할아버지는 '한아비', 백수부와 외삼촌도 '아자비', 고모와 이모도 '아자미'로 불렀습니다.

    재산에 대한 권리도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없어서 재산은 자녀에게 균등하게 상속되었습니다. 결혼할 때 여성이 데려온 노비에 대한 소유권은 여전히 부인에게 있었습니다. 실제로 <고려사>의 손변이 안찰사로 있을 당시 고을 남매 소송 판결을 보면 아들보다 누나에 후하게 상속한 소송을 판결한 일화도 있습니다. 3남 4녀를 출산후 충선왕의 왕비로 시집간 '순비 허씨'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의 재가는 별다른 제한 없이 자유로웠으며, 재가한 여성의 자손도 거의 차별받지 않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 역사상 남녀가 평등한 시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고려시대라고 해서 남녀가 평등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조선 시대에 시대에 비해 좀 더 나은 권리를 가졌었는데 여성은 벼슬자리에 나갈 수 없었고 생산 노동에 종사하는 일 이외에 다른 사회 활동은 보장되지 않았고 예를 들어 재산에 대한 유산 분배 라던지 재혼 가능 이라던지 부분적으로 권리나 인권이 보장되었던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