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사기당한 것 같아요 미성년자이고 부모님 몰래 해결하고 싶네요ㅜㅜ
당근마켓에서 에어팟을 구입하려고 6만 원을 입금했다가 사기당한 것 같습니다. 원래 하자가 좀 있는 상품이라 10만원에 파신다는 거 6만원에 해주셨는데 주소 받고 아침에 전화번호로 연락주신다면서 당근마켓을 탈퇴하셨습니다. 세한 기운에 혹시 몰라 신고하려 하는데요,
1. 미성년자인데 혼자 신고할 수 있겠죠? 부모님께 혼날까 걱정됩니다.. 신고하면 부모님께 연락갈까요? 만약 부모님께 연락가면 6만원 포카 샀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려고요. 혹은 제가 24년도 1월에 20살이 되는데(생일이 1월) 그 때 할까 싶네요…
2. 동네 경찰서에 가서 그냥 핸드폰을 보여주며 신고해도 되나요? 이름, 계좌번호를 알고 있고, 대화 내역이 있습니다..
3. 신고하면 사기금액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나요? 미성년자라 너무 큰 금액입니다... 합의금하면 사기 친 금액+위로금 받을 수 있다고는 봤는데 워로금 필요없고 6만원만 받으면 되요
4. 신한통장인데 신한은 대포통장 만들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대포통장이면 신고하고 가해자 찾는 것이 힘든가요?
지식인에 검색해보니 다 말들이 조금씩 달라 글 올려봅니다.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준휘 변호사입니다.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오니 참고 바랍니다.
미성년자일 경우 법률상 보호자인 부모님에게 통보가 갈 가능성이 높으며, 준비가능한 자료들을 가지고 경찰서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가해자를 잡을 수 있다면 사기당한 금액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내용은 답변내용에 기초하여 작성된 것으로,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미성년자 단독으로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연락이 갈지 여부는 담당수사관에 따라 다릅니다.
2. 경찰서에 방문하여 신고를 하면 되는바, 고소장이나 진정서의 작성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3. 신고하여 상대방과 합의하거나, 형사재판이 진행되어 배상명령신청을 해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절차진행이 어렵다면, 민사소송을 진행해야 합니다.
4. 네. 대포통장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는한 찾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