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부동산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은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대출을 받았을 때' 이자 부담을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임대사업자나 세금완화가 이 이자금액 부담에 대해서 어느정도 부담을 완화해주느냐가 문제인데 주택대출의 경우는 보통 4억이 넘는다는 것을 가정하게 되면 매월 내는 원리금 금액만 이율을 5%로 하더라도 214만원에 달하게 됩니다. 그럼 일반 회사원들 수입의 절반이 대출금 상환에 사용되니 결론적으로 대출금액이 줄어들어야지만 실질적으로 부담이 완화되고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추가적인 변수는 부동산의 수요자들의 경기현황인데,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재고 현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는 곧 향후에 기업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실질 수요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요자가 감소하게 되면 결국에는 위와 같은 부담을 줄이더라도 수요자가 감소하게 되니 결국에는 주택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올 연말부터 주택 연체가 발생하면서 경매와 같이 주택 매물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요-공급의 원리만 보더라도 집 값의 하락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정부의 세금완화나 임대사업자 등록과 같은 부동산 정책이 외부변수로 인해서 큰 힘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더 깊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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