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란 고대 힌두교 율법 경전인 마누 법전을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바르나(신분)로 정해진 계급을 세세히 나누어 법제화한 것입니다. 정복자인 인도-유럽인(인도-아리안족)이 원주민(드라비드족, 문다족 등)을 정복하고 예속화하여 지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사회제도입니다. 아리아인은 브라만(사제), 크샤트리아(왕족, 무사), 바이샤(농공상인들)에 해당되는 지배 계급을 담당하였고, 선주민들은 수드라(노예)와 불가촉천민(달리트, 억압받는 사람)이 되어 지배를 당하였습니다.
1955년 차별 금지 법안이 마련돼 카스트 제도를 법으로는 폐지하고 차별도 철폐했지만, 인도인들의 정신을 지배하던 카스트 사상은 달리트을 여전히 배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