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택 작가의 소설 화수분은 제목의 의미가 내용이 정반대의 의미인가요?
전영택 작가의 소설 화수분은
내용을 보면 비극인데 인간애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화수분이라는 제목은
끊임없는 재물이 나오는 보물상자의 의미인데 내용상은 매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화수분은 비극안에서 커가는 인간애를 비유한 것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반어법으로 쓴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둘 모두 가능한 해석입니다
작가가 무슨 정답지 같은 것을 공개한 것도 아니고
결국 작품을 어떻게 소화할 지는 읽는이 본인이 정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결말이 희망은 있지만 비극적인건 분명하다는 점과
문체가 객관적인 서술 위쥐의 사실주의적 문체라는 점 때문에
반어법이라는 해석이 더 자주 나오곤 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물론 화수분의 의미는 끊임없는 재물이 나오는 보물상자의 의미로 이 소설의 내용과 적합 하지 않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극도로 가난한 부부에게는 '화수분'이라는 이름이 의미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부에 대한 꿈을 이름으로라도 보상 시키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으며 이렇게 반어적인 제목을 붙인 작품으로는 현진건의 < 운수 조은 날> 과 같은 작품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1925년 일제강점기 시절 전영택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을 화수분으로 하였던 것은 이러한 절망적인 주인공부부의 삶의 모습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숨은 주제를 담기 위한 절묘한 선택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마지막 결론의 어떻게든 아이는 살리고자한 그 상황도 이러한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