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윤경 영양사입니다.
감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폴리페놀 물질로 우리 몸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 기능성 성분이다. 타닌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어 암, 고혈압,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성분이지만, 많이 섭취하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단감은 타닌 함량이 낮아 변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감은 구기자, 당귀, 오갈피, 같은 생약류보다 타닌 함량이 적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적정량의 단감 섭취는 변비 해결에 좋다. 단감을 하루 두 개 이상만 먹지 않으면 변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