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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색다른콜리16023.09.18

조선시대 중국에 바쳐진 공녀는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나요?

조선시대 중국에 바쳐진 공물이야 물건이니 그렇다 치지만 나라에 가족을 두고있는 공녀는 보내진 후에 나라에 다시 돌아올수 있었는지 궁금해요?

그린고 보내진 후에 대접이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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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병자호란 등으로 중국으로 끌려간 여자들 중에 겁간을 당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들이 간혹 있었으나 가족들에게 환영받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내쳐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여자들을 환향녀(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라고 불렀는데 그들이 아이를 베고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자 화냥년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들이 낳은 자식을 호로자식 또는 호로새끼라고 불렀습니다. 호로자식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오랑캐의 자식과 애비없는 자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라가 힘이 없어서 당했던 오히려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비난하고 괴롭힌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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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나라로 끌려 갔던 여자들이 갖은 수모를 다 견뎌 내고 조선으로 돌아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들은 사람들은 환향녀 혹은 화냥년 이라고 욕하고 더러워진 여자 라고 멸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원래의 남편과는 같이 살지 못하고 쫗겨 나며 혼자 다른 곳에 살거나 죽음을 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슴 아픈 역사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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