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인공적인 얼음에 도전한 사람은 영국의 과학자 컬런으로 1748년 그는 땀이 마르면서 피부의 열을 빼앗듯 액체가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컬런은 가장 빠른 속도로 증발하는 물질을 찾던 중 알코올의 일종인 에틸에테르에 주목, 그것을 반진공상태에서 기화시켜 물을 냉동했습니다.
냉장고가 최초로 발명한 사람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이는 설계, 특허, 작동원이, 상업화 중 어느 것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나뉩니다.
미국의 발명가인 에번스는 1805년 냉장고에 대한 최초의 설계도를 남겼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기술자인 퍼킨스는 1834년 얼음 기계로 최초 특허를 받았습니다.
1851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쇄공인 해리슨이 냉매를 에테르로 하고 공기 압축기를 장착한 냉장고를 선보임으로써 압축식 냉장고의 길을 열었으며 1875년 독일의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인 린데가 암모니아를 냉매로 채택한 냉장고를 제작, 이는 양조장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