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企業引受目的會社) 또는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는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이면서 기업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회사입니다. 주식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는 비상장 주식회사가 주식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설립됩니다.
SPAC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모아서 주식시장에 먼저 상장 후, 비상장 주식회사 중에서 유망한 기업을 합병하여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상장 이후 해당 비상장 기업은 해산합니다. 수익은 해당 M&A 이후의 주가상승. SPAC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3년 내에 피합병법인을 찾지 못하면 SPAC은 해산되고 SPAC 주주한테 SPAC 내부에 있는 자산을 돌려줍니다. 그래서 공모가 기준(국내 SPAC의 경우 거의 모두 1주당 2000원이 공모가이다.) 원금 회수는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서 스펙은 이미 상장되어 있는 주식회사를 말하며 이 회사는 합병할만한 비상장 우량주식회사를 찾아 합병을 해서 기업가치를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SPAC가 스펙이므로 스펙주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