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주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 침체와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들의 IT 제품 구매가 둔화되었고,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 등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부문도 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대만의 TSMC는 비메모리 반도체, 특히 첨단 공정에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TSMC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기업들의 반도체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에 주로 의존하는 삼성전자와는 다소 다른 상황에 있습니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TSMC의 실적 호조에 기여한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 업황 부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 그리고 대만 TSMC와의 사업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