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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홍관조22
대견한홍관조2223.02.11

치매어머님을 요양원을 모시려고 하는데 자식들이 죄책감을 가져야하는 일일까요?

치매시어머님 2년동안 모시고 살면서 주간보호센터 노인유치원 보냈었어요.

요즘 증상이 너무 심해지고 자식을 못알아본지는 1년이 넘었고

엊그제는 세탁세제가루 소포장 된것을 뜯어서 드셨더라구요.

센터에서도 집에 왜 안보내주냐 왜 가둬놓느냐 하시면서 하도 소리지르고 호통치셔서 그분들도

많이 힘들어하시구요. 길도 자주 잃어버리셔서 경찰에 신고한적도 여러번 있고

전화를 받을줄 모르시고 걸줄만 아시는데 누군지 모르고 그냥 최근통화목록에 있는 사람한테 막 거시네요.

휴대폰에 미니카드키를 양면테이프로 붙여드렸는데 어디에 대야하는지를 몰라서 공동현관이라 집현관에서

못들어오셔서 센터 차량기사님이 매일 열어주시구요.

이제는 저희들도 어디 맘대로 외출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져서 요양원을 생각하는데 요양원을 보내게 되면

저희가 죄책감을 가져야하는것인가요? 어머님이 초반에 적응못하고 괴로워하실텐데 그런 모습 보면서 저희도 많이 괴로울까요?

요양원 들어가면 휴대폰도 다 반납하고 거기 계시는분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더 잘지낸다고 요양원측에서는

말하던데 정말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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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입니다.


    죄책감 안 가지셔도 됩니다.

    직접 치매노인을 요양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치매노인 돌보기 정말 힘듭니다.


    한국 사회에서나 자식들이 고생하시는데, 전문시설이 오히려 어머님께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자제분들끼리 잘 상의 후 시설에 모시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이나,

    요양원으로 모시는 것에 대한 죄책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돌보면 좋겠으나, 그렇다면 가족이 적절히 생활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지요.

    요양원으로 모시더라도, 가족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면회 자주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분들의 신경과 관심이 자주 닿는 환자야 말로, 요양원에서 또한 보다 환자분께 진심으로 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어려운 문제네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전문가들입니다. 냉정하게 일반인이 치매 환자를 끝까지 돌보기에는 한계가 있고, 글에 쓰신 것 처럼 안 보는 사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죠. 요양원은 많은 간호 인력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낮고, 사고시 대처 메뉴얼이 있어 대처에 용이하지 않을까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11

    안녕하세요. 활달한메추라기289입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치매는 아니시지만

    반신마비로 인해 요양원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결국 마음의 죄책감 때문에 포기는 했지만

    자신의 마음이 조금 혼란할 뿐이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의 경우는 그 어떤 질병들보다 온가족이 괴로운 일이니 솔직히 질문자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죄책감이 드는 것 역시 이해가 가구요


    서로 좋은 것은

    요양원에 가시고 자녀분들이 자주 찾아뵙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 요양병원을 선택하셔서 마음이 우울하시겠네요.

    좋은 요양병원도 있게지만 그러지 않은 곳도 많아요. 처음에는 어머님께서 혼자가 된 기분이 들지 않으시도록 자주 찾아뵈면 됩니다.

    요양병원 측에서도 자식들이 자주 방문하면 더 신경을 써 주거든요.

    요양병원을 선택하시고 죄책감은 갖지 마세요.


  • 안녕하세요. 부지런한동개비58입니다.

    부모님을 직접 모시지 않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드는 건 당연한일이지요. 하지만 집에 모신다고 해서 부모님이 잘 관리되는 건 아니지요.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세탁가루를 드시는 것처럼 항상 잘 보고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요. 요양원에 일단 모시고 자주 찾아뵈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