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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링하는 낙타22.12.13

발해 왕이 일본에게 보낸 문서에서 고려 왕이라고 칭한 이유

발해왕이 일본에 보낸 문서에서 스스로를 고려왕이라고 칭했다고 하는데 고구려왕이 맞는 표현 아닌가요? 고려가 발해보다 나중에 건국되었는데 같은 국호였지만 나중에 고려를 고구려라고 칭해서 그런가요?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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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고려'라는 국호를 사용한 것은 총 3번 있었습니다. 주몽이 세운 '고구려'와 궁예가 세운 '후고구려', 그리고 왕건이 세운 '고려'입니다.

    주몽이 세운 고구려의 국호는 초기엔 고구려였다가 장수왕 대부터 '고려'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궁예가 세운 후고구려 역시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당시의 국호는 '고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예가 독재와 폭정으로 민심을 잃게 되자 왕건는 자신의 세를 규합하여 궁예를 내쫓고 스스로 '고려'의 주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명칭이 바뀐 것은 뒤의 왕건이 세운 고려와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따라서 발해왕이 일본에 보낸 문서에 스스로를 고려왕이라고 한 것은 주몽이 세운 고구려를 뜻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발해왕이 살던 시대에는 주몽이 세운 고구려를 '고려'라고 불렀습니다.

    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 고려국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를 사실상 고구려의 왕이다라는 의미로 해석하며, 고려가 발해보다 늦게 건국되었고(각각 698년, 912년) 고려 자체가 '잃어버린 옛 고구려의 영토를 다시 되찾는다'는 의미의 국호였으므로 사실상 서로 다 통한다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서를 보낸 당시에는 고려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고려의 왕이랴 표현은 당연히 고구려왕이라고 표현한 것이고 고구려 계승의식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옛명칭은 다양한데, 오늘날 대한인국, 한국, 때로 남한이라고 부른 것과 같은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