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발발 직전인 1587년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온 선조 때 학자 김성일의 후손집에서 당시 김성일이 쓴 것으로 전해진 오래된 안경이 발견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초의 안경이자, 김성일은 안경을 최초로 사용한 사랍입니다.
임진왜란 전후 사정을 기록한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보면 1598년 임진왜란의 종전 협상을 위해 조선에 온 명나라 사수 심유경과 왜승 현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둘 다 나이가 있어 작은 글씨의 문서를 볼때 안경을 끼고 읽어 신기한 일로 적고 있으며 이것이 국내 문헌상 최초의 기록임을 보면 김성일이 당시 일본 왕래 중 일본에서 안경을 구입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