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기 시대 이름이 비슷한 충렬왕과 충선왕이 있습니다. 두 왕의 업적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Question

고려 말기 시대 이름이 비슷한 충렬왕과 충선왕이 있습니다. 두 왕의 업적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그리고 왜 모두 이름 앞에 "충"자가 붙었는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충렬왕은 부왕 원종이 세조 쿠빌라이 칸에게 받아낸 불개토풍의 약속과 고려의 존속을 구체적으로 확약받았으며 원나라의 호구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고려에서 독자적으로 하기로 했으며 고려의 독자적인 조세 징수 권한을 확답받았습니다.

원종 때 잃어버린 땅을 돌려받은 것도 충렬왕 시기로 고려의 여몽 관계가 확립된 것은 충렬왕의 업적으로 봅니다.

충선왕은 1차 즉위 당시 고려 정부에 문한서라는 관청이 있었는데 이는 임금 명의의 문서를 작성하는 기관으로 실력은 있으나 가문이 약한 선비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그는 그들의 실력을 알고 정방을 폐지하고 문한서가 관리 선발을 주관하도록 했습니다.

권력층의 비리를 바로 잡고 학자들을 가까이하며 실력있는 학자들을 등용했습니다.

농장과 노비 조사를 위해 전농사를 설치하기도했습니다.

두 사람에 충이 붙은 것은 몽골의 침략과 간접 지배가 원인으로 무인정권때 몽골이 고려를 공격했고 당시 우리나라 경상도 경주까지 내려와 황룔사 9층 목탑이 몽골군에 의해 불타고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고려는 계속 공격해도 나라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기면서 항복하지 않자 고려를 몽골 영토로하는 직접 지배는 하지 않고 고려왕을 인정하나, 고려왕을 몽골 공주와 결혼시키고 사위로 하는 간접지배를 하게됩니다.

이는 고려왕들에게 충을 붙여 원나라에 충성하라는 의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두 왕은 모두 원간섭기 시절의 왕으로서 충렬왕의 아들 충선왕은 몽골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국왕입니다.

몽골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왕권을 강화시켰다고 알려져있으나, 그로 인한 부정적 시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n205800&code=kc_age_20

또한 그 아버지인 충렬왕은 원종의 장자로 태어나 무신정권의 끝과 원간섭기의 시작에 있던 왕입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n205600&code=kc_age_20

Answer 3

안녕하세요. 엄재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충렬왕(忠烈王, 1236~1308, 재위 1274~1308)은 원 황실과 처음으로 통혼한 고려왕입니다

충렬왕 이후로 고려왕의 묘호는 조(祖)나 종(宗)과 묘호(廟號)를 사용하지 못하고, 충(忠)이라는 돌림자를 사용해야 했다. 원제국의 부마국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원나라의 호구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고려의 독자적인 조세 징수 권한을 확답받았다고 합니다

고려의 제26대 왕인 충선왕은 1275년(충렬왕 원년)에 충렬왕(忠烈王)과 몽골 세조 쿠빌라이의 딸인 제국대장공주(齊國大長公主)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차례에 걸친 재위 기간 동안에는 겨우 1년 정도만 고려에 있었다 합니다

각염법을 시행해서 권문세가와 사원의 소금 전매 독점을 금지하여 폭리를 취하는 것을 막으면서 재정을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