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뽀얀굴뚝새243
배우자가 위장질환이 있어서 소화잘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서 변비 및 장이 예민합니다. 위와 장을 살리는 식습관이 뭐가 있나요?
저는 살면서 대장 내시경을 5번이나 했는데 한 번도 용종이 발견이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배우자는 내시경 검사할 때마다 용종이 1-2개 나옵니다. 저는 식습관이 규칙적이면서 채소를 많이 먹고 껍질째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해조류도 많이 먹습니다. 배우자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위가 안 좋아서 그러는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이 별로 안 좋은데 식이섬유를 늘려야 하는데
식이섬유가 위에는 별로 안 좋다고 하는데 위가 약한 사람은 어떻게 장관리를 해야 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지금처럼 주기적인 내시경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배우자분이 위가 약하고 장이 예민하시다면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변비 예방과 장 건강을 위해서는 바나나, 사과, 오트밀, 삶은 당근, 호박처럼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법은 삶기, 찌기, 푹 익히기, 죽이나 스무디 형태로 섭취하면 위와 장 모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요구르트,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 식사와 천천히 씹기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섬유 섭취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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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거친 채소 껍질, 잡곡에 많은 불용성 식이섬유는 위를 자극하고 소화 시간을 지연시키게 됩니다. 그에 반해 해조류(다시마, 미역), 잘 익은 바나나, 껍질 벗긴 사과, 단호박에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서 젤 형태로 변하니 위벽을 보호하면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변비를 완화시킵니다.
생채소는 식이섬유 조직이 단단해서 위 부하가 크답니다. 채소를 데치거나 삶고,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시면 식이섬유의 구조가 유연해져서 소화 흡수율은 높아지고 위 자극을 최소화 시키게 됩니다. 나물같이 푹 익혀서 잘게 다져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섬유질 섭취량을 갑자기 늘리시게 되면 가스, 복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존 식단에 조금씩 양을 늘려가시는 적응기가 필요하시고, 식이섬유가 장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꼭 충분한 물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식간에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서 장 운동을 도와야 합니다.
용종은 장내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낫또, 청국장, 플레인/그릭 요거트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서 점막 건강을 개선하는데 좋답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영양학적 관점에서 위장이 약한 분들은 식이섬유의 거친 질감이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생채소보다는 삶거나 쪄서 조직을 부드럽게 만든 숙채 위주로 섭취하여 소화 부담을 줄이고, 불용성 식이섬유보다는 물에 녹아 젤 형태로 변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속살이나 단호박, 양배추 등을 활용하여 장내 유익균의 먹이를 공급하면서도 위벽을 보호하는 완충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장 건강과 위 보호를 동시에 잡는 핵심 식사법입니다.
또한 용종 발생을 억제하고 예민한 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양념을 배제한 흰 살 생선이나 두부 같은 고품질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여 위장 점막의 재생을 돕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씩 자주 씹어 먹는 습관을 통해 물리적인 소화 과정을 입에서 최대한 마친 뒤 위로 보내야만 식이섬유가 장에서 부드럽게 작용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용종의 원인이 되는 장내 염증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