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왜 한국 기업과 인력들을 불법 체류로 구금한 건가요?
미국에 공사 중인 밧데리 기업의 공사 현장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불법 체류로 잡혀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미국 공사 현장에 업무상 방문한 인력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실 이익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어떠한 이유로 미국 정부는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걸까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 현장에서 한국 인력들이 불법 체류자로 잡혔다는 얘기는 들으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미국은 외국인 노동자 체류 신분을 엄격하게 따지는 나라라고 합니다. 공사장에 파견된 인력이라도 비자 종류가 업무 목적에 맞지 않거나 체류 기간을 넘긴 흔적이 있으면 바로 불법 체류로 분류되는 식입니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 내 노동 시장을 보호한다는 명분도 있고, 이민법 집행 강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미국이 한국인들을 구금하게 된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한국인들이 원래는 취업 비자 등을 받고 들어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방문 비자 (관광 목적의) 로
들어가서 일을 했기에 구금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최근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기술자들이 대규모로 구금된 사건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비자와 노동허가 문제입니다. 많은 한국인 기술자들이 B-1(상용비자)이나 B-2(관광비자), 또는 ESTA(무비자 입국)로 입국하여 실질적인 노동에 종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이민법상 B-1/B-2 비자는 사업 상담, 회의 참석, 계약 협상, 장비 구매 감독 등 제한적인 상업 활동만 허용하며, 급여를 받는 노동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한국 기업 소속 기술자나 엔지니어들이 B-1 비자를 가지고 미국 공사 현장에서 직접 장비 설치, 시운전, 기술 이전, 현장 감독 및 직접적인 기술 작업 등을 수행한 점입니다. 이때문에 무단취업이라고 해서 구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