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슈머는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말로 퇴근 후 자신의 삶을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직장인의 취미생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는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문화 지출 비용은 6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분석한 ‘2019년 쇼핑 트렌드’ 역시 하비슈머를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오직 일로만 자신을 증명해야 했던 직장인들의 ‘유희본능’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계기로 깨어나면서 전문가들은 향후 취미 용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취미를 수익과 연결하는 콘텐츠 제작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