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배굴곡(발목을 위로 젖히는 움직임)은 보행에서 체중을 앞으로 전달하고, 발목 펌프 작용으로 혈액·림프 순환을 돕는 핵심 기능입니다. 족배굴곡이 0도에 가까우면 보행 시 발목이 굳은 상태로 체중을 받게 되어 충격이 무릎·고관절·허리로 전달되고, 보행 불안정과 통증, 쉽게 피로해지는 문제가 동반됩니다. 특히 발을 디디는 초기 접촉과 밀어내는 단계가 무너져 절뚝거림과 보행 보조기 의존이 늘어납니다.
쉬고 있을 때 붓는 이유는 발목 움직임 제한으로 근육 펌프가 거의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걸을 때는 종아리 근육 수축으로 일시적 배출이 되지만, 멈추면 정체된 정맥혈·림프액이 중력 영향으로 다시 발목에 고여 지연성 부종이 나타납니다. 수술 후 연부조직 손상, 관절강 압력 상승, 정맥·림프 배출 저하가 겹치면 통증과 압통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관리의 기본은 보존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족배굴곡 스트레칭과 종아리 근력 강화, 휴식 시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자세, 압박 스타킹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짧게 자주 걷고,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작스러운 보행량 증가는 피하는 것이 보수적입니다. 부종과 통증이 지속되면 영상검사로 관절 구축, 연부조직 유착, 정맥 문제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