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식이, 운동 관리에 소홀해도 되나요?
물론 관리는 당연한거겠지만 동거인이 몇년째 당뇨약을 복용 중입니다. 두달에 한번씩 병원 가서 처방받고 6개월에 한번껄로 혈액검사로 당화혈색소 등의 검시도 받는 것 같은데 문제는 수치로는 약의 효과로 큰 문제없다보니 오랜 기간 타성에 젖어 전혀 식단이나 운동 등의 관리 없이 지내게 되더라고요. 당장 검사 결과 상으로는 문제없고 의사쌤도 크게 별 얘기가 없다보니 관리와 담 쌓고 지내서 옆에서 잔소리를 늘어놔도 경각심이 없어보입니다. 그냥 약만으로 충분히 앞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면(본인은 의사쌤이 약효가 잘 받는다고 더 방심하는
듯 싶은데…) 저도 큰 걱정은 안하고 싶은데 약으로 다 될거면 당뇨 환자의 중증당뇨 문제같은 건 없을거잖아요. 아니면 약효가 잘 발현되는 체질은 정말 지나친 걱정까진 할 필요는 없는건지. 물론 언젠가는 본인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관리하는게 제일 나을텐데 그렇게 기다리는게 나은건지 궁금합니다.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식이와 운동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약물만으로는 장기적인 당뇨 관리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작용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약물은 혈당을 일시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동거인이 현재 약물 치료를 통해 혈당 수치가 안정적이라 할지라도, 이는 식단과 운동 관리를 게을리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약물만으로 관리할 경우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 수 있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예: 심혈관 질환, 신경 손상, 신부전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약물의 세 가지 요소가 모두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환자분 체중이 잘 유지된다면 사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약물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이요법과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