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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9.17

한국도 일본처럼 장기 경기침체가 올수도 있나요?(아니면 더 심할수도 있나요?)

우리나라 요즘 경제 상황도 안 좋고, 출산율도 계속 떨어지고 생산지수랑 무역 수지도 안 좋아지니까 여러모로 한국인으로써 걱정이 많습니다..


요즘 외신이나 저널에서도 한국 위기상황을 많이 다루는거 같고 심지어는 일본보다 더 심하게 무너질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사도 있더라구요...


진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아니면 그 이상으로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일개 개인으로써 가장 최선의 대비법이 무엇인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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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민창성 경제전문가blue-check
    민창성 경제전문가22.09.17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이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겪은 경기 침제는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일본은 대규모 무역 흑자를 시현하며 엄청난 국부를 축적했습니다. 그러나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로 인한 수출 경쟁력을 일시에 상실하고 일본 정부는 내수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게 되고 일본 국민은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급격한 상승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1990년대초 인구 감소와 엔고로 인한 수출 감소 등으로 일본 경제는 일시에 구매력을 상실하며 부동산 거품이 일시에 터지게 됩니다.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파산하며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10년 그리고 20년이 시작됩니다.

    한국 경제 구조는 사실 일본과 많이 닮았습니다. 인구 구조의 경우 일본보다 노령화가 더 빠르고 강하게 전개 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 유동성을 바탕으로 급격히 상승한 자산 가격은 유동성 흡수와 금리 인상으로 당연히 하락할 것인데 문제는 일본처럼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추체적 하락이 진행되며 한국 경제의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한국 금융과 정서가 부동산에 상당히 많이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개인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비는 양상이 매우 다를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후의 현금흐름인데 현금화가 쉽지 않은 부동산에 너무 많은 치중을 지양하고 연금과 작지만 지속적인 현금창출 창구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민 같은 다소 급진적인 대안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경기 침체는 벌써30년이 세월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본의 경우는 기존에 달러 보유량이 한국에 비해서 3배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IMF의 지분율을 6%정도 가지고 있어 만약 달러에 대한 부족이 있을때는 IMF으로부터 차입이 아닌 지분에 의한 소유분을 가져갈 수 있어서 한국보다 경제위기가 왔을때 버틸 수 있는 여건은 좋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9년이 넘도록 -0.1%금리(아베노믹스)를 유지하는 엔저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위기가 오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요. 하지만 만약 한국의 경우 일본처럼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일본과 같이 벌어지게 된다면 환율은 걷잡을 수 없게 상승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수출입 기업의 지급보증을 해줄 수 있는 달러지급준비율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미 통화스와프 또한 작년 12월을 끝으로 연장이 되지 않기에 한국으로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달러보유고를 가지고 버텨야 하는 상황인데,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유출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에 따른 외화유출이 계속 겹치게 되면서 빠르게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한국은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너무 큰 내수시장의 부채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역사는 만약이지만 금리인상을 빠르게 하게되어 환율방어를 하게 된다면 고금리로 인한 부실율 상승과 소비의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며 일본의 장기침체도 결국은 과거 부동산버블과 금융의 부실화로 인한 일본국민들의 성향이 소비를 줄이는 성향으로 바뀐 것처럼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채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를 잘 마련해둔 상태에서 금리를 쫓아가며 환율을 방어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관건인데 너무 어려운 숙제인것 같아보입니다. (변동금리 안심고정대환대출등을 계속 내놓는 이유가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채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금리인상등으로 빛이 많은 사람은 더욱더 힘들고 현금이 많으사람은 더욱더 부의 축척하는 빈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경제위기에 따른 사실 개인이 할수 있는 부분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오히려 투자는 독이 되고 손실로 이어지듯이 그냥 근검 절약하는 방법외는 알수 있는게 없어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일본과 같은 장기적인 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혁신적인 국가 5순위 안에 드는 등 현재 경제가 매우 어렵지만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으로써 우리나라 경제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국내자산보다

    해외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나 미래는 알 수 없고 이 또한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