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콧줄로 영양주입의 장단점 및 단기사용 가능 문의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식도암4기

아버지가 81세고 식도암4기로 입원해계셔요

영양제 쇄골주사로만 버티시고 콧줄은 거부하시는데, 폐렴도 와서 물 식사중단한지 일주일이넘고 뉴케어 드시면 기침가래가심하고 흡인성폐렴이 우려되고, 방사선치료 6주했고, 체력이되어야 항암을 할텐데...죽는게 편하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기운차리고 좀 걸으실수는 있으니까.

..콧줄로 영양을 좀 집어넣고 다시 뺄수도 있나요? 주변에선 콧줄이 안좋다고 손묶어놓고... 장단점이 뭐가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말 힘드신 상황에서 최선을 찾으시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콧줄(비위관, nasogastric tube) 영양 공급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으로는 경정맥 영양(쇄골 주사)보다 생리적인 경로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고, 칼로리와 단백질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단기 사용 후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며, 체력 회복이 되면 항암 치료 재개를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식도암 4기에서 방사선 치료 후 식도 점막이 손상된 상태라면 삽입 과정이 불편하고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흡인성 폐렴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는 콧줄 자체가 위 내용물 역류 위험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불편감으로 인해 환자분이 스스로 제거하려 하실 수 있고, 그래서 손을 묶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버지께서 콧줄을 거부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81세 식도암 4기 환자분이 "죽는 게 편하다"고 하신다면, 이것은 단순한 치료 거부가 아니라 본인의 의사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담당 의료진과 완화의료(호스피스) 팀과의 상담을 통해 아버지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함께 논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콧줄 삽입 여부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시되, 아버지의 의사가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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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콧줄은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분들께 영양과 수분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다만 코와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오래 착용할 경우 피부가 헐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꼭 필요해요.

    충분히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삼킴 기능이 나아지면 언제든 의료진과 상의해 제거할 수 있어요.

    환자분의 기력 회복을 돕는 일시적인 징검다리라고 생각하시면 보호자분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콧줄(경비위관) 삽입의 장점은 식도를 거치지 않고 위로 바로 넣어 흡인성 폐렴의 위험을 줄이면서 영양제 주사보다 영양 흡수율이 더 높은 고열량 영양액을 섭취하여 체력 회복에 도움이 줄 수 있고 약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삽입 시 이물감이 심하고 목이 따갑거나 불편하여 무의식적으로 빼려고 할 수 있으며 콧줄이 제대로 위치하지 않거나 역류할 경우 여전히 폐렴 위험이 존재하고 식도암으로 인해 삽입 자체가 어렵거나 병변을 자극하여 출혈 발생 위험성도 있습니다.

    콧줄은 영구적인 장치가 아니므로 폐렴이 호전되고, 연하 재활을 통해 입으로 삼키는 기능이 회복되거나 식도 협착이 개선되면 언제든 상의하여 제거할 수 있으며, 부친께서 의사소통이 가능하시고 협조가 된다면 억제대의 사용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섬망(혼란 상태)이 오거나 밤사이에 빼실 위험이 있다면 보호자의 동의 하에 일시적으로 손가락 장갑 같은 보호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