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양반이지만 사회개혁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양반을 비판할 수 있는 양반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으나, 그 역시 지배계급에 있었던 사대부 중에 한사람이었기에 성리학적 사고 방식이 그 근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비판적 견해를 담은 소설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한문이 아닌 정음, 즉 한글로 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그 소설을 읽기 원했던 독자 대상이 지배계급에 있던 양반들이었기에 그들은 한글을 미천하게 여기고 잘 쓰지 않았기에 한문으로 된 소설을 내면 그들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양반들이 스스로의 잘못됨을 깨닫고 스스로 고쳐 변화하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