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단순히 이번 협상 하나로 미래가 보장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미국이 조선 산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는 보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들 공급망 확보 차원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주 물량이 늘면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그게 곧 국내 조선소의 근무 환경이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자동화 비중이 늘고 있고, 국내 인력난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고,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위치는 여전히 강합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는 전략은 앞으로도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려면 단순 납품업체에서 벗어나 기술 리더십과 설계 주도권을 확보하는 쪽으로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의 기회는 있지만, 그걸 유지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