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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긴꼬리208
기발한긴꼬리20823.07.21

복날에 삼계탕을 먹게 된 유래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복날에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챙겨먹는데요. 몸보신 음식을 먹게 된 이유와 대중적으로 삼계탕이 자리 잡게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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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2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복더위라하여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하여 보신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전해왔습니다. 보통 이 때 먹는 음식으로는 보신탕, 수박, 그리고 삼계탕이 있죠.

    이 중 삼계탕은 토종닭에 찹쌀, 마늘, 인삼, 대추 등을 넣고 끓여내는 탕으로 여름이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만성피로 등의 여름을 타는 증세가 나타나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기 쉬울 때 먹으면 보신효과가 매우 높은 한국 전통 음식입니다.

    또한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히 하는 작용이 있다고합니다. 더운날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도 생기는 것이지요.

    예전부터 더운 복날에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은 이유가 이렇게 더위와 싸울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삼복에라도 따뜻한 음식을 머슴이나 아낙들에게 먹이는데서 유래했습니다. 삼복더위는 더위에 납작 엎드리게 되는 때가 세번있는데 초복 중복 말복이 그때입니다. 이때는 바깥 온도는 높지만 사람의 내장은 차갑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복날에 장어 민어 삼계탕 등으로 몸보신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문화는 1960년대 이후 와서 정착되었습니다.

    삼계탕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시절 부자집들이 닭백숙이나 닭국에 백삼가루를 넣어 만들면서 시작, 이것이 1940년대 후반 식당에서 파는 경우가 늘어났고 1950년대 전후로 계삼탕이라는 별개의 요리로 정착되었습니다.

    처음 인삼가루를 사용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 냉장고의 보급으로 인삼의 장기보존화가 가능해지면서 인삼을 말린 것을 넣는 것으로 바뀌었고 현재의 삼계탕으로 불리게 된것은 1960년대 즈음입니다.


  •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복날은 일년중 가장 더운날이라 체력을 보충하려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 즉 보신탕을 먹곤 했습니다. 옛날에는 개고나 소고기를 넣어서 국물요리 해서 먹었는데 일제강점기때부터 닭고기와 인삼을 활용해 만들어 먹었다고 추정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 등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