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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adae
haenadae24.04.18

정신과 진료 때 얼마나 솔직하게 말해야 하나요?

나이
24
성별
여성

서비스직 일을 하면서 온갖 자기혐오와 사람 자체를 싫어하게 됐는데요. 우울감이 깊어지고 최후의 선택만을 남겨두고 마지막 희망으로 정신과에 가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일하면서 진상 손님을 받을 때 남들은 에이 길가다 넘어져버려라~하고 넘긴다면 저는 그 손님이 진심으로 죽길 바라요. 이런 생각들이 점점 심해지고 구체적으로 바뀌어서 이대로는 안되겠더라고요. 정신과 상담시에 어느정도의 수위로 말해야 하나요? 대놓고 솔직하게 말하기엔 저도 입밖으로 꺼내는게 힘들고 마치 제가 범죄자가 된것만 같은 기분이 들 거 같아요. 의사선생님도 저를 예비범죄자처럼 보실까봐 걱정입니다. 혹시나 해서 적어보자면, 저는 실제로 범죄를 저지를 생각도 없고 성격도, 체구도 안됩니다. 다만 제가 하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괴롭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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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시에는 최대한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전문가로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으며, 환자를 예비 범죄자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움을 구하러 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생각의 수위가 높다고 해서 모두 말씀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런 생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꼭 말씀해 주세요. 예를 들어, "손님을 응대할 때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생각이 자주 들어서 힘들어요. 그런 생각들이 점점 구체적이고 심해져서 걱정돼요."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고민을 판단하지 않고 공감하며 들어줍니다. 전문가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용기내어 상담을 결정하신 것처럼,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믿고 의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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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정신과 상담은 가능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본인한테 도움이 되니까요

    누가 정신과 진료를 받아오라고 시킨것은 아니니까요..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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