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시에는 최대한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전문가로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으며, 환자를 예비 범죄자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움을 구하러 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생각의 수위가 높다고 해서 모두 말씀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런 생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꼭 말씀해 주세요. 예를 들어, "손님을 응대할 때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생각이 자주 들어서 힘들어요. 그런 생각들이 점점 구체적이고 심해져서 걱정돼요."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고민을 판단하지 않고 공감하며 들어줍니다. 전문가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용기내어 상담을 결정하신 것처럼,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믿고 의지해 보시기 바랍니다.